대종회장  일성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거창신씨 5만 종인 여러분!

지난 3월 5일 제19대 대종회장으로 선임된 신일성(慎一晟)입니다

거창신씨 대종회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대대적인 방역조치와 유례없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드나들고 만났던 각종 복지시설이나 체육시설 등도 운영이 중단됐으며 각종 회의나 모임이 전면중단되는 등 그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우리의 일상이 멈추어 섰습니다.

 

따라서 지난 2월중에 개최 예정이었던 종무회의가 무산되면서 그 대신 서면결의라는 초유의 사례로 19대 회장이 선임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후임 회장의 이취임식도 생략되었습니다.

 

대종회 고문님과 3종조회장님, 10종조회장님, 그리고 전국화수회장님 그리고 모든 족친님들께 늦었지만 저를 회장으로 선임해 주신데 대해 감사인사 드리며 아울러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거창신씨는 시조 공헌공 이래 경남 거창을 단일본으로 1천여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문가입니다.

공헌공께서는 고려 문종22년(1068년) 사절단을 이끌고 고려에 오셔서 귀화하여 정1품 수사도 좌복야(左僕射) 참지정사(參知政事)를 역임하여 귀족으로 정착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5만여일가 여러분!

우리는 자타가 인정하는 훌륭하신 선조의 전통을 이어온 명문 거족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할 주역으로 자부심과 소명감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먼 옛날부터 우리는 조상의 숨결이 배어있는 곳에서 성장했고 후손들은 조상의 인격과 유덕(遺德)을 몸소 체득하고 받들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를 거듭하며 살아오는 동안 자손들도 같은 선조를 받드는 일가친척(一家親戚)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거창신씨 대종회는 1983년 종친님들의 혜안(慧眼)으로 연연세세(年年歲歲) 전국 곳곳에서 계파와 지역에 따라 소문중으로 분립되어있던 종회를 연합체로 결성하여 지금의 대종회를 설립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 가문의 아름다운 전통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굳게 결집하여 후세에 전하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종회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많았겠지만 대종회를 사랑하는 모든 종친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오늘까지 훌륭하게 이어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대종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족친(族親) 모든 분들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저는 여러 종친(宗親)들로부터 대종회장직을 사양했습니다. 대종회장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막중한 직위라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자리가 전 종친님들께서 부여한 봉사명령이라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 생각하고 오랜 공직과 기업경영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대종회를 미래 발전모델로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5만여 족친여러분!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통한 족보 상담이나 종사에 관한 사항, 그외 거창신씨 역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보다 유익하고 알찬 홈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족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6일

거창신씨대종회장 신 일 성